[여명기의 '거인족과 숲의 아이']
여명기의 인류에게는 문자가 없었다. 당시의 세계는 지금보다 훨씬 더 원시적이었다. 땅에서 자연적으로만 나는 것들에 기대어 살던 소규모 부족이 판치는 야만의 땅.
그 세계를 살았던 안달족과 발라리아인, 기스카르인과 더불어 전설적인 종족인 아샤이인들이 써 내려간 이야기가 남아있다.
여명기에 대해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사실은 많지 않지만, 웨스테로스에는 '영원한 겨울의 땅'으로부터 여름해의 해변에 이르기까지 단 두 부류의 인종만이 존재했다.
거인(Giants)과 숲의 아이들(Children of the Forest)이라고 알려진 생명체가 바로 그들이다.
여명기의 거인족에 대해서는 전해진 이야기가 거의 없지만, 나이츠 워치들의 말에 따르면 '와일들링 사이에 전해지길, 거인들은 거대하고 힘도 세지만 지능이 모자란 단순한 생명체였다'는데 의견이 일치한다.
숲의 아이들은 여러 측면에서 거인과 정반대였다. 어린 아이처럼 작기는 해도 어두운 피부에 아름다운 외양을 지닌 그들은 오늘날 사람들이 투박하다고 표현하는 방식으로 생활했다. 그들은 거인보다 덜 야만적이었고, 금속을 다루지는 않았지만 흑요석(드래곤글라스)으로 도구나 사냥용 무기를 만드는 기술이 뛰어났다. 그들은 나무껍질이나 잎을 사용해 능숙하게 옷가지를 만들었다. 또 위어우드로 활을 만들고 풀 올가미를 설치할 수 있어 이를 이용해 남녀 모두 사냥을 했다. 또한 노래와 음악이 그들처럼 아름답다고 한다.
거인족 | 숲의 아이 | |
상태 | 멸종된 것으로 추정 | 멸종된 것으로 추정 |
위치 | 웨스테로스, 벽 너머(Beyond the Wall) -- 여명기 당시 웨스테로스 전역에 있었으나 퍼스트맨이 웨스테로스에 도착한 이후 벽 너머에 거주 |
웨스테로스, 벽 너머(Beyond the Wall) -- 여명기 당시 웨스테로스 전역에 있었으나 퍼스트맨이 웨스테로스에 도착한 이후 벽 너머에 거주 |
외형 | 아주 큰 인간의 모습 털이 빽빽하게 덮여 있음 |
어린 아이처럼 작음 어두운 피부에 아름다운 외양을 지님 |
거주지 | 거주할 집이 특별히 없음 주로 큰 나무 밑이나 굴에서 지냄 |
요새나 성, 도시를 세우지 않은 대신 숲이나 호수 위, 늪과 습지, 동굴이나 언덕에 난 굴 등에 거주 숲 속에서는 나뭇잎으로 만든 은신처를 가지 위에 묶어서 올렸다고도 전해짐 (나무로 된 신비로운 마을) |
무기 | 꺾은 나뭇가지 이상은 사용하지 않음 금속을 다루거나 농사를 짓지 않음 (신체 자체가 수십 명의 인간만큼 강함) |
금속을 다루지는 않지만 흑요석으로 도구나 사냥용 무기를 만드는 기술이 뛰어남 위어우드로 활을 만들고 풀 올가미를 설치할 수 있어 이를 이용해 남녀 모두 사냥함 |
의상 | 입을 옷을 특별히 만들어 입지 않음 (몸 자체에 털이 빽빽하게 덮여 있어, 입을 필요가 없었음) |
천을 짜지는 않았으나 나무껍질이나 잎을 사용해 능숙하게 옷가지를 만듦 |
지배체제 | 왕이나 영주가 없음 → 거인족 중 크고 노련한 베테랑 전사가 족장, 지도자로 행동함 |
그린시어들이 현자이자 지도자의 역할을 함 |
특징 | 숲의 아이들과의 공존을 싫어함 | 아름다운 노래와 음악을 함 |
언어 | Mag Nuk, 단순한 언어 체계 | 숲의 아이의 말은숲의 아이들의 말은 시냇물 속에서 구르는 돌, 잎새를 스치는 바람, 수면 위에 떨어지는 빗방울의 노래와 닮아 있음 (자연에서 유래) |
신앙 | - | 이름이 없는 신(*1) → 숲의 고대신이라고도 부름 → 사원 대신 위어우드(weirwood)를 신성시하며, 나무에 얼굴을 조각함 (Heart Tree) |
문화 | - | 숲의 아이들의 주술사: 그린시어(Greenseers) → 강력한 마법을 사용하는 존재 |
(*1) The Children of the Forest worshiped nature gods, the countless and nameless spirits of every tree, every rock, and every stream. -- 숲의 아이들은 모든 나무와 모든 바위, 모든 시냇물의 셀 수 없고 형언할 수 없는 영혼을 가진 자연 신을 숭배하였다.
특히 숲의 아이들의 주술사인 '그린시어'는 상당히 강력한 고위 신비술을 발휘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야기는 셉톤 바스의 <부자연스러운 역사Unnatural History>의 내용 일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셉톤 바스는 숲의 아이들이 까마귀와 대화를 시도하였으며, 까마귀로 하여금 말을 전달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에 따르면 고위 신비술(*2)은 숲의 아이들로부터 퍼스트 멘에게 전수되었고, 이를 통해 까마귀가 먼 지역까지 소식을 퍼뜨리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2) 고위 신비술과 마법
- 그린시어의 고위 신비술
- 아주 먼 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기
- 왕국의 절반을 건너 교신하기
- 동물과 소통하기(스킨 체인저, 워그라고도 불림): 짐승과 소통할 뿐 아니라 짐승의 정신을 조종할 수 있었음
- 그린시어는 과거를 탐색함과 동시에 먼 미래까지도 볼 수 있었으나, 이러한 힘으로 바라본 미래는 불확실하며 때때로는 오독할 여지가 컸다.
- 마법
- 고위 신비술보다 한층 더 높은 차원의 신비로운 기술
이 당시에 '여명기의 칠왕국에 제3의 종족이 살았는 지에 대한 의문'도 남아있다. 추측에 불과한 이야기지만, 강철 군도 출신의 사람들 사이에서 이런 이야기가 전해진다. 퍼스트 멘이 처음 강철 군도에 도착했을 당시, 의자를 하나 발견하게 되지만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 왕좌는 강철군도의 왕이 대대로 앉는 왕좌(왕좌의 게임에서는 소금 왕좌 Salt Throne라고 불림)로, 철왕좌처럼 강철 군도의 왕위를 해석좌라고 부르기도 한다. 현재는 파이크 성에 있으며, 그레이조이 가문의 소유인데, 미끌미끌한 검은 돌로 만들어져 있으며, 크라켄의 모양을 하고 있다.
이 해석좌를 두고, 마에스터 키스가 쓴 강철 군도의 전설 모음집 <익사자의 노래 Songs the Drowned Men Sing>에서는 이 의자의 기원이 일몰해를 건너온 방문자들이 두고 간 것이라 설명했지만, 추측만 있을 뿐 증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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